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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대형 로펌 '듀이앤르부프' 파산신청
입력 : 2012-05-30 오전 12:21:37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미국 뉴욕의 대형 로펌인 듀이앤르부프가 28일 밤 맨하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한때 변호사 수만 1400명, 해외 지사만 26에 달했던 초대형 로펌의 파산보호 신청은 미 로펌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듀이는 최근 변호사들의 이탈과 전직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듀이 측은 이날 파산보호 신청 사실을 확인하며 회사가 부채를 갚기 위해 청산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 인력 90명 정도만 회사에 남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듀이는 3억1500만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이중 은행에 갚아야 할 부채가 2억2500만달러이며, 나머지는 건물주와 전 파트너들에 대한 채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듀이는 최근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파트너급 변호사들에 대한 급여를 대폭 삭감했고, 이에 반발한 변호사들이 대거 회사를 이탈한 상태다. 올 1월 이후에만 그나마 남아있던 300명 변호사 가운데 85% 이상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듀이가 합병을 선호하면서 경쟁사로부터 마구잡이로 변호사들을 빼가고, 파트너급 변호사들에게 과도한 연봉을 제시하는 등 성장 전략에만 집착한 것을 최대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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