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TV,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앞세워 소비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1년동안 절전형 에어컨과 평면TV에대해 최대 400위안(약 7만4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관련 규정에 따르면 LCD TV에는 대당 100위안(약 1만8500원)에서 400위안의 보조금이, PDP TV에는 250위안(약 4만6000원)에서 400위안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절전형 에어컨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기능 여부에 따라 최소 180위안(약 3만3000원)에서 400위안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가전제품 보조금 정책을 통해 1350억위안(약 25조원)의 내수 확대 효과와 함께 연간 120억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통신은 중앙정부가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해 255억위안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TV와 에어컨 외에 냉장고, 세탁기, 온수기에 대한 지원정책도 곧 나타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당국은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나 허위 정보로 부당하게 보조금 혜택을 노리는 기업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여 에너지 절약 효과를 극대화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까지 2년간 시행됐던 자동차 보급 정책도 조만간 다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당국이 농촌지역에 자동차를 보급하는 이른바 '자동차하향'과 자동차 보상판매 정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이둥수 전국자동차연합회 사무차장은 "작년 초부터 자동차하향 재개와 관련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는 다소 위축됐던 자동차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1300cc 이하의 소형차량이 자동차하향 정책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구매자에게는 차 값의 10%, 최대 5000위안(약 93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라 전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62만4400만대로 전달보다 11.7% 감소했다. 올 들어 네달 간의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같은기간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