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 자리를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채우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 부동의 1위 제품인 신라면을 비롯해 너구리, 짜파게티, 삼양라면 등 수 십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들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는 것.
실제로 신라면과 너구리, 짜파게티, 삼양라면은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와 AC 닐슨에 따르면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 3종의 매출액은 올 1월 240억원, 2월 200억원, 3월 180억원, 4월 115억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에 육박했던 이들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올 4월 7.9%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시들고 있다.
반면 신라면(봉지)의 경우 지난해 12월 점유율이 14.3%에서 올 4월 15.0%로 올랐으며, 너구리(봉지)는 4.5%에서 5.8%, 짜파게티는 5.0%에서 6.6%, 삼양라면은 4.8%에서 5.1%로 대부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기 시작하면서 기존 강자들이 다시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며 "신라면은 물론, 너구리, 짜파게티, 삼양라면 등 개성이 확실한 제품들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글족, 나홀로족 이라고 불리는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용기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용기면 시장은 1972년 국내 용기면이 처음 나온 이래 40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 6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3년 간 약 10%씩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