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기업경기 신뢰도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가 악화되며 9개월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이번달 재계신뢰지수가 전달보다 3포인트 낮은 106.9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109.4에도 크게 못 미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기업경기가 둔화된 것은 총선 이후 정치 불안감이 높아진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독일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는 전달의 117.5에서 113.3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기대비수는 102.7에서 100.9로 떨어졌다.
앨린 슐링 ABN암로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지표는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현저히 악화됐을 것을 의미한다"며 "독일의 최대 수출 시장인 유로존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0.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이 1.7% 늘어나며 경제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