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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예상밴드)1163~1173원..1160원대 후반 흐름
입력 : 2012-05-23 오전 9:02:5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경계감 지속으로 1160원대 후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엔은 80엔 부근으로 올라섰다. 유로·달러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속에 1.26달러 중후반으로 급락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의 공공 부채비율이 높게 올랐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두 단계 하향했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유럽에서는 파파데모스 그리스 전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실질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언급했고, 유럽연합(EU) 비공식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독일이 유로본드에 반대의사를 재차 확인하며 유로존 해결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켰다.
 
한편, 지난 3월말 우리나라의 외채에서 은행들의 차입구조 장기화와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 증가는 긍정적이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경우 외국인의 장기채 투자 역시 반대거래를 통해 유출 가능성이 높아 낙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유로화 급락으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재차 1170원 진입 시도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높아진 레벨에 강한 롱플레이(매수플레이)가 자제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주 후반 1170원대 부근에서 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을 확인한 만큼 1170원 선에 대한 부담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오늘은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주목된다"며 "환율은 국내증시의 등락에 따라 1160원대 중후반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64~117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EU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가하며 유로화가 급락한 데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가 재차 강화됐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만에 오름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 등 유로존 부채위기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의 하단에서는 결제수요(달러매수)와 저점매수가 탄탄함을 확인한 점 역시 달러매수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이벤트 앞둔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심으로 환율은 장중 유로화의 동향에 주목하며 1160원대 후반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63~1173원.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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