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8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금융이 생활화되면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올 3월에 농협이 신용과 경제로 분리되면서 분리전 등록고객이 중복으로 집계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말 현재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고객수는 8015만명으로 전분기말 7482만명에 비해 7.1%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금액도 증가했다. 다만, 이용금액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올 1분기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4523만건으로 전분기 4130만명에 비해 9.5% 증가했다.
반면, 이용금액은 33조18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5% 증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자금이체가 33조1727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은 1101만건, 82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0.4%, 10.4%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046만건, 68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7.2%, 25.6% 증가했다.
박철우 한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가 8000만명을 돌파한데에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뱅킹의 확대 영향이 컸다"며 "올 3월에 농협이 신용과 경제로 분리되면서 분리전 등록고객수가 중복으로 집계된 점도 등록고객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2711만명으로 전분기말 2372만명보다 14.3% 늘어났다.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고객수는 전분기말대비 31.9% 증가한 1367만명을 기록하며 13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3월중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를 기준으로 한 업무처리 가운데 비대면거래는 전분기대비 0.5%포인트 증가한 87.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CD/ATM거래의 비중이 43%를 기록했고, 인터넷뱅킹(28.9%), 텔레뱅킹(15.2%) 등이 뒤를 이었다.
조회서비스 기준 업무처리 비중도 인터넷뱅킹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거래가 79.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