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5월에도 채권시장의 레인지 등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채권전문가들은 다음달도 채권 강세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채권을 매도할 만한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5월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재정위험국들의 2분기 국채만기 규모 등으로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치가 조정되는 국면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5월 국고채 발행 계획 물량이 전월 대비 4000억원 줄고 바이백(조기환매) 규모가 1조원 늘어난 점, 향후 크레딧 채권 발행 규모 역시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여건은 이달에 비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화증권도 수급이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매도보다는 헤징(hedging)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일드(yield) 커브는 중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고채 바이백 재료와 장기채 공급비중 축소 등을 고려해 이달보다 5년물 대비 2년물 내외 영역의 상대적 강세와 10년물 중립을 예상했다.
신용섹터의 경우 메리트가 낮아진 공사채, 은행채, AA-급 이상 우량 여전채에 대해선 차익실현을 제시했다. 또 금리 메리트가 남아있는 회사채와 여전채 A등급 매수를 추천했다.
경기 둔화를 고려한다면 장기물이 유리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양증권은 특히 금융통화위원이 교체되는 내달 금통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금통위원들의 구체적 성향과 관심사,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내달 금리 예상거래 범위로 국고 3년 3.40~3.60%, 국고 5년 3.55~3.75%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