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 3월부터 초중고교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주말여행 고객 유치를 위해 여행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역 특산물 농가와 연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최근에는 군부대와 연계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주말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평화안보관광은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병영체험을 하고 인근 안보 관광지를 견학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어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교육 효과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지난해 11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여러 체험시설과 양구군의 안보관광자원을 연계한 평화안보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DMZ관광에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내에서 훈련통제본부인 EXCON 견학과 K-2소총을 이용한 전투훈련체험과 양구군의 안보지역을 견학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강원도 인제군 남면과 홍천군 일대 1억770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한다. 세계에서 10번째로 만들어진 과학화훈련장이며 미국, 독일에 이어 3번째 큰 과학화훈련장이다.
K-2 소총 실제화기에 레이저광선 발사기와 감지기를 부착해 전투하고 전투상황과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통해 유사시 즉각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육군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양구군에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자원인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가 위치해 있으며 6.25 전쟁이 이후 60여년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민통선 내 청정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양구군에서 KCTC연계 안보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경제관광과 정영희 관광정책담당은 "양구군은 지리적으로도 한반도,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이면서, 동시에 최전방에 위치한 안보·군사적 요충지"라며 "이러한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안보병영체험 프로그램이 단순히 관광 상품이라는 경제적 이득보다는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안보현실을 이해시키고,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우리 육군의 강한 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세계적인 규모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부대 내에서 실전 같은 전투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안보관광상품으로 국민안보 공감대 형성과 통일에 대한 상황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고생 체험학습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단합대회, 체련대회, 연수 전문 투어상품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코레일 관광개발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체제 구축하고 녹색관광과 한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