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지난해 생활가전 내수시장은 값비싼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GFK 코리아가 지난해 생활가전 시장의 소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요 5대 품목인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격은 평균 11.9% 올랐다. 주요 5대 품목은 약 8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로 수량보다는 금액에서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에어컨이 37.7%로 가장 높은 평균가격 성장을 보이면서 20.5%의 시장 성장을 이끌었고, 세탁기는 19.6% 가격이 상승해 13%의 판매금액 기준 성장을 보였다.
김치냉장고 역시 10.4%의 평균 가격 상승과 함께 10.6%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냉장고는 10.2%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 2.8%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이른바 반값 TV 등 저가 TV 시장이 커지면서 8.0% 가격이 떨어졌다. 다만 성장률 자체는 14.5%로 높아 저가 TV가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 가전 전체로 보면 지난해 6.3% 평균 가격이 증가했고 9.2%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은 24.4%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28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나가고 있다.
GFK 코리아 관계자는 "5대 품목의 가격 상승이 지난 2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올해 역시 가전제품의 대형화와 프리미엄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