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이 단 하루를 빼놓고 계속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숏 포지션이 깊었던 데 따른 되돌림이란 분석으로 펀더멘털로 보자면 경기 둔화 베팅으로 풀이된다.
20일 한 증권사 브로커는 “외국인이 금일 포함 21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거래량이 7만계약 수준”이라며 “총 누적 매수 거래량은 4만9441계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매수의 경우 경기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매수가 급증했다. 다만 펀더멘털 베팅 수준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물시장에서의 흐름이나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방향성 플레이가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채권 시장의 추가 강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바닥을 확인한 후 재차 레인지 상단을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채권 편이지만 단기간에 금리 방향성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다 당분간 레인지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인이 장 초반 소폭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고 증권은 반대로 장중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최근 외인 매수-증권 매도 패턴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급락 후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증시 하락에 따른 매수라는 설명이다.
그는 “외인의 전일 3년선물 일일 순매수 물량이 4791계약이었다. 오늘 3680계약 정도인 것으로 비춰 외인 순매수 강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국고 3년 11-6(2011년도 6번째 통합발행물)이 0.01%p 하락한 데 반해 3년선물 10틱 상승인 것은 3년선물이 오버슈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