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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당선자 공약따라 재건축 탄력.."기대 안한다"
잇따르는 재건축정비계획 '보류'.."결국 서울시와의 문제"
입력 : 2012-04-13 오후 2:03:0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개포 재건축을 조속히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새누리당 후보가 총선에서 당선되자 이 지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사업이 결국 시의 소관인만큼 국회의원의 공약이 큰 힘을 실어줄지에 대해 주민들은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당선자는 재건축문제를 원칙적으로 시장기능에 위임한다는 전제하에 개포지구 재건축을 예정대로 시행하고, 지자체의 과도한 재건축 규제가 취지를 벗어날 경우 이를 통제할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장덕환 개포4단지 재건축추진위원장은 13일 "국회의원 당선자가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해서 크게 달라질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며 "결국 서울시의 정책 결정에 따라 추진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개포 단지 재건축추진위원장도 "국회의원이 누가됐든 사업과 관련해 기대하거나 바라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정비계획(안)'을 보류하고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로 위임돼 검토 중인 주공2∼4단지와 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계획안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계획안이 보류된 것은 소형주택 비율과 부분임대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는 시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지난달 개포 2~4단지, 시영에 이은 1단지의 심의 보류로 개포 일대 재건축 사업은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부터 다시 진행돼야하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재건축은 결국 지자체의 소관이기 때문에 여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이 당장 추진 속도나 방향의 큰 틀이 바뀌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정도에 그치지 않겠냐"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박원순 시장은 뉴타운, 재건축 정비사업이 서민주거안정을 해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어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견해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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