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지난해 말 감소세를 보인 금융기관 유동성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금융기관 유동성(Lf) 평균 잔액은 2309조7000만원으로 전월보다 0.9% 늘었다.
Lf증가율은 지난해 10월 0.9%를 기록한 후 11월 0.4%, 12월 0.1%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1월 0.3%에 이어 2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Lf는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머니마켓펀드(MMF)·수익증권·정기예적금·금융채·금전신탁·생명보험계약 준비금 등을 더해 산출한다.
이 중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4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M1에 MMF와 수익증권 및 2년 미만 정기예적금·금융채 등을 더한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정기예적금과 MMF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증가한 것에 대해 한은은 "대규모 예금거래 법인들의 정기예금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개인들의 정기예금 잔액도 상당 규모 늘어나 만기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f에 국공채 및 회사채·기업어음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은 전월대비 0.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