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최대 전자업체인 소니가 1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주요 외신은 이날 소니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세계 사업장의 6%인 1만 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3월 말 현재 소니 글로벌 사업장의 총 근로자 수는 16만8200명이다.
조지 보이드 소니 도쿄본사 대변인은 "화학부문과 중소형 LCD 패널 부문에서 절반 규모인 5000여 명의 감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니는 하워드 스트링거 전 CEO 등 7명의 임원들의 2011 회계연도 성과급을 반납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의 이 같은 움직임은 주력 사업이었던 TV사업부문에서만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경영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니는 지난 2월 지난해 회계연도의 영업 적자가 22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미즈 미츠오 코스모증권 애널리스트는 "감원 계획은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할 것"이라며 "TV사업부문 부진 등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