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른바 '네티즌 기소청탁' 논란의 핵심 인물인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경찰의 3차 소환에 불응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 판사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소환요구에 불응했다. 김 판사는 현재 법원에 정상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김 판사는 다만, 이날 출석을 앞두고 지난 25일 오후 경찰에 진술서를 보냈다. 진술서 내용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기소청탁을 한 적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반복해 주장하는 한편, 출석 요구를 진술서 제출로 대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 역시 2시가 넘은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판사와 박 검사에 대해 추가 출석 요구를 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며 관련자들의 진술을 서면으로 모두 확보한 만큼 이를 토대로 조사 방향을 조정할 것도 검토 중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오는 27일 경찰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기소청탁 여부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