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올 상반기 오너일가 소유 비상장 계열사에 지난해보다 20% 이상 많은 매출을 몰아주기로 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1·2분기) 그룹 내 계열사 디케이에스앤드로부터 415억1000만원어치 상품·용역을 매입할 계획이다.
각 분기별로 보면 1분기 252억700만원, 2분기 163억3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디케이에스앤드가 동국제강으로부터 올린 매출액 339억8300만원에 비해 75억2700만원(22.15%) 증가한 금액이다.
디케이에스앤드는 지난해 1분기 동국제강으로부터 174억3500만원, 2분기 165억4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케이에스앤드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배우자와 자녀 2명, 장 회장의 동생 장세욱
유니온스틸(003640) 사장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이 각각 지분 15%씩 총 9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0 회계연도에 매출 664억6800만원을 올렸다. 이 가운데 동국제강(541억200만원)과 유니온스틸(89억8500만원) 등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액이 94.91%(630억8700만원)에 달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결산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454억3408만3500원으로 결정했으며, 그중 오너일가 10명에게 125억9769만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동국제강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843억139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768억5811만원보다 22.71% 줄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11억9295억원에서 2514억2861만원으로 81.66%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용훈 기자 yonghun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