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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가계부채로 금융위기 겪을 확률 없다"
입력 : 2012-03-08 오후 2:22:1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현재 가계부채로 금융기관이 부실해져 금융위기를 겪을 확률은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문제가 아닌 것은 아니다"면서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비해서 우리는 담보대출인정비율(LTV) 같은 규제로 금융위기를 겪을 확률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
 
특히 김 총재는 "소득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이 40%를 넘으면 과다채무자라고 보는데 2010년에는 전체가구중 7.7% 과다채무자가 2011년에는 9.9%까지 올라왔다"며 "심각하지 않은 상황은 아니지만 당장의 위기를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법에 대해서는 "우리경제의 명목 성장률보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빠르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일차적으로 이런 과다채무 계층에 대해 미시적인 정책을 취하고 나서 거시정책(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공행진하는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 물가관리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유가 때문에 업사이드 리스크(상방위험)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현재 수준에서 유가가 유지된다면 우리가 당초 예상한 물가 예상치를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약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소비자물가는 0.5%포인트 높게 나타타고 경제성장은 0.5%포인트 하락한다"며 "결국 유가는 물가와 경기 양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인플레 기대심리(3.4%)와 일반 국민의 인플레 기대심리(8개월 째 4%대) 간의 차이에 대해서는 정보와 생활 물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 총재는 "국민들은 과거로부터 일어난 일을 기억삼아 물가를 기대하는데 반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정보로 물가를 예측하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며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유통관리, 수출 등을 통해 체감물가 부분의 가격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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