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올해말에 실시되는 아날로그방송종료를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올해 12월 31일 오전 4시에 실시되는 아날로그방송종료 준비상황을 살펴보면 공급자측면과 수요자 측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KBS 같은 지상파 방송사에서 맡고 있는 방송장비 교체나 송신시설 구축 등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당면한 과제는 수요자측면에서 국민들께서 디지털방송 시청에 필요한 디지털TV나 디지털컨버터 등의 수신기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 그럼 지금 아날로그TV를 보고 있어서 디지털전환 준비를 해야 하는 가구는 어느 정도나 됩니까?
2010년 10월 통계청에서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734만 가구 중 약 97만 5천 가구가 아날로그방송을 종료하면 방송을 못보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100만 가구는 아날로그TV를 통해서 유료방송을 보지 않고 안테나를 이용하여 KBS, MBC, SBS 같은 지상파방송만을 시청하는 가구입니다.
- 일반 국민들이 내가 보는 TV가 올해 12월 31일 방송이 끊어지는 TV인지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정부에서는 국민들께서 보고 계신 TV가 아날로그방송종료후에도 방송을 계속 시청할 수 있는 TV인지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아날로그방송 종료후에 방송이 끊어지는 TV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매일 2회이상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고지하고 있습니다. 보고 계시는 이런 자막고지가 나오는 TV는 빠른 시일안에 반드시 디지털전환을 하셔야 합니다.
-디지털전환 준비를 위해 DTV를 구매한다거나 디지털컨버터를 구매하여 부착하는 것이 경제적 부담이 될 텐데 혹시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이 있습니까?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디지털전환 준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금 설명드렸던 아날로그방송 종료자막이 나오는 즉, 안테나로 지상파아날로그TV만 시청하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정부에서 디지털컨버터를 무료로 설치해 드리며, 정부에서 선정한 디지털TV를 구매할 경우는 정부에서 구매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해 드립니다. 22형 대기업제품 TV의 경우 5만9천원만 부담하시면 안테나 설치까지 모두 정부에서 해드립니다.
- 그러면 저소득층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건가요? 일반가구는 지원을 못 받습니까?
일반가구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테나로 지상파아날로그TV만 시청하는 지상파직접수신가구는 2만원만 부담하시면 디지털컨버터를 받아서 계속해서 TV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TV방송 수신을 위해 안테나 교체가 필요한 경우는 3만원을 부담하시면 안테나 설치까지 해드립니다. 정부지원을 신청하시면 최대 10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인, 장애인 가구는 안테나 교체는 무료로 해드립니다.
- 그러면 이런 지원을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는 인근 동 주민센터나 읍면 사무소로 가서 신청하거나 인터넷 ‘민원24’나 ‘OKLife'를 통해 신청하시면 되구요, 그 외 일반가구는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시면 됩니다.
- 성공적인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해서는 정보접근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지 않나요?
그래서 정부도 지역별로 총 17개팀으로 ‘디지털전환 홍보단’을 구성하여 2월 27일인 어제부터 농·어촌 지역 마을이장, 독거노인 돌보미, 장애인협회 관계자 등 총 4만4천5백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정부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7월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 그 자리에서 그럼 정부지원 신청을 받기도 하나요?
예, 물론입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정부지원 신청이 저조한 지역의 마을을 직접 찾아가 신청접수를 받는 등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일반가구는 이렇게 준비하시면 되고, 경로당이나 아동시설, 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정부 대책이 있는지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아동시설 등 약 6만 6천개 사회복지시설은 디지털전환 정부지원대상이 아닙니다. 이 중 정부조사 결과 약 1만 6천개 시설에서 디지털전환이 필요하다고 파악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TV홈쇼핑사업자들의 디지털TV 기증 등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사회복지시설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TV홈쇼핑사업자들이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롯데, GS, CJ, 현대, 농수산 등 홈쇼핑업계에서 총 26억원을 기부를 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마을회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의 아날로그TV를 디지털TV로 교체하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신승한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홍보과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