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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다날, 미국인도 '휴대폰 결제'..'안착'만 하자
입력 : 2012-02-20 오후 4:02:4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IT부 김하늬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다날(064260)이라는 회사인데요. 세계 최초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지난 1997년 설립돼 벨소리 사업을 시작으로 2000년 7월부터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한두 번 쯤은 인터넷에서 물건이나 콘텐츠를 구입할 때 이용해보신 경험이 있을겁니다. 다날은 이처럼 휴대폰과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소액결제로 자리 잡은 회사입니다.
 
앵커: 네, 저도 온라인에서 휴대폰 인증을 통해 콘텐츠를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온라인에서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가요?
 
기자: 다날은 지금까지 한게임, 넥슨 등 게임업체는 물로 네어버, 소리바다, 이마트몰, 11번가 등 다양한 주요업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소셜커머스로 유명한 티켓몬스터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또 각종 공공요금이나 국가고시 전형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제가 가능해 전국에서 700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다날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결제가 가능하군요. 그렇다면 휴대폰 결제 시장은 어떤가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가요?
 
기자: 네 최근에는 특히 스마트폰 확산이 커지면서 휴대폰결제 성장률은 커지고 있습니다. 사업초기였던 지난 2001년 842억 원이었던 휴대폰 결제 시장은 2010년 2조2천억원 으로 26배나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휴대폰 결제 시장이 2조8천억원 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휴대폰 결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다날의 휴대폰 결제 거래액은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휴대폰 결제 사업은 경쟁업체인 모빌리언스와 다날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다날은 지난해 말 결제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치인 9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대비 15%나 성장한 수치인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확대된 만큼 결제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서비스에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으로 도입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앞으로 해외버전이 오픈되면 3200만명 이상의 카카오톡 유저들이 아이템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다날이 이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요?
 
기자: 네. 다날은 국내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한 ‘바통’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바통은 카드나 현금대신 앱에서 생성한 바코드로 매장 리더기에 스캔 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한 바코드를 활용한 결제 솔루션입니다. 바통은 현재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각 분야 30여 개 프랜차이즈 1만3000여 가맹점에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국내에서 휴대폰 결제시장은 안착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날은 해외시장 특히 미국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다날은 결제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휴대폰결제 시장 진출 결과에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냐에 따라 올해 실적과 주가가 결정될 전망인데요. 먼저 최병우 대표이사의 말 들어보시죠.
 
앵커: 네, 미국에서 제일 큰 4개 이동통신사와 모두 휴대폰 결제 제휴를 맺었군요. 그런데 아직 초기 사업 단계인 만큼 국내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기자: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와 계약 체결을 맺었지만 아직까지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계약이 미미한 편인데요. 우리나라를 예로 든다면 SK텔레콤과 계약은 맺었지만 지마켓 같은 업체와는 계약을 아직 못 맺었다고 볼 수 있는거죠. 지금 다날의 미국시장 확대는 이런 콘텐츠업체와 얼마나 많이 계약을 맺는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날은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 350여개 정도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시장이 보수적인 편이라 한 건 계약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확장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 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미국 시장은 휴대폰 사용자가 2억9000여명, 인터넷 이용자가 2억2000여명인 만큼 매우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휴대폰 가입자가 5000만명인걸 감안하면 5배 이상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 또 최근 스마트폰 성장세가 가파르지 않습니까. 또 미국 시장의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가 전부인 만큼 소액 결제수단의 니즈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다날이 국가간 퓨대폰 결제(IPN)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하던데요. 어떤 서비스인가요?
 
기자: IPN은 국가 구분 없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자유롭게 휴대폰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날은 이미 휴대폰결제가 상용화된 한국, 중국, 대만과 미국에서 먼저 IPN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웹사이트의 경우 해외 방문자 비중이 매우 높아 잠재적 수요가 기대됩니다. 다날은 이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미국 시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점에 서비스를 런칭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최근 실적과 올해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지난 4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적자 전환을 반복했는데 이는 해외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따라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결제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셉니다. 최근 실적을 계속 살펴보면 결제사업 부문 매출은 2008년 451억원 에서 2010년 656억원 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콘텐츠 사업 부문 매출은 2008년 368억원에서 2010년 172억원 으로 큰 폭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콘텐츠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로 전체 회사의 매출이 정체돼 있었고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디바이스 사업구조가 바뀌어 투자비용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다날의 주력 사업인 휴대폰 결제는 매년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다날은 콘텐츠 사업으로 인한 실적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콘텐츠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했다. 이에 올해 예상 매출은 콘텐츠 사업부문이 배제된 상태에서 단독으로만 840억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앵커: 미국 시장의 확대가 관건인 것 같은데요. 네 마지막으로 주가 포인트 짚어주시죠.
 
기자: 다날은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미국 휴대폰 결제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장의 상용화 일정이 지연되고, 서비스 도입이 늦어지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 4대 메이저 이통사와 모두 휴대폰결제 제휴를 맺은 만큼 대형CP확대 계약 체결이 늘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다날은 미국 시장에서 350여개 CP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는 미국 전체시장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장진입 초기단계인 만큼 확대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이에 앞으로 미국 내 대형 CP계약과 같은 확실한 시그널이 확대되야 한다는 점, 미국 시장이 신기술 개방에 보수적인 편이라는 점의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다날의 주가는 2012년 추정실적 기준 PER 37배 수준입니다. 상장사 중 경쟁사인 모빌리언스 (2012년 기준 PER 15배)에 비해 다날 주가는 경쟁사대비 고평가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다날의 미국 CP와의 계약 건수 증가 추이와 미국 휴대폰 결제 거래대금의 증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에따른 투자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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