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크리스티안 볼프 독일 대통령이 전격 사의를 표했다. 그는 그동안 각종 특혜 의혹에 시달려 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크리스티안 볼프 독일 대통령이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은 이미 독일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더이상 대통령직을 이어나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니더작센주 총리시절 대출 특혜를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언론과 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
독일 검찰이 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면제권 철회를 연방하원에 공식 요청한 것이 사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그는 볼프 대통령의 사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에 적합한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