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금리가 2개월만에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금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0.23%포인트 하락한 연 5.37%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신규가계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 5.58%, 9월 5.66%로 두 달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10월 5.56%로 하락 반전했다. 11월에 다시 5.60%로 소폭 증가한 후 2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문소상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지난해 12월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주택구입자들은 서둘러 주택을 구입하려 했다"며 "은행들은 꾸준히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 주택구입 대출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 전체 가계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5.81%를 기록했다.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 모두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오른 3.77%를 기록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4.76%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도 전월대비 각각 0.01%포인트 내린 4.71%, 4.29%를 나타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연 14.71%로 전월대비 2.31% 급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기업대출 취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협동조합은 연 7.11%로 0.12%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은 연 6.2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