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고(故) 이태석(1962~2010) 신부의 사랑과 헌신을 담은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의 무대인 남수단에 현대식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이 들어선다.
30일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수출입은행장, 남수단 재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울지마 톤즈'사업의 출범식이 열렸다.
'울지마 톤즈'사업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수년간 돌보다 암으로 사망한 고 이태석 신부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업은 기재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유ㆍ무상 연계와 민간단체와 KBS의 국민성금 모금 등 범국민적 차원에서 진행된다.
우선 기재부는 우리나라 원조차관 프로그램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해 남수단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과 의과대학병원인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John Lee Memorial Hospital & Medical School Project)'를 건립하고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진 파견, 대학교육 커리큘럼 개발 지원, 병원 운영 노하우 전수 등 기술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BS와 이태석 사랑나눔(社)은 국민 성금을 모금해 '톤즈마을의 재건사업(Project to Rebuild Tonj and Beyond)'을 추진해 병원 운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인근 한센인 마을 등 시골마을에 '이태석 보건소' 등을 건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ㆍ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개막시에 톤즈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민간교류사업을 추진하고 교황청과 해외 NGO, 교민단체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모금대상을 전세계로 확대해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