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김성수 박사팀이 개발한 한식 우주식품 10종이 러시아연방우주청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로부터 우주식품 인증기준에 적합하고 관능평가 결과도 매우 우수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한 한식 우주식품은 화성탐사 우주인 3명이 귀환 비행할 때 120일 동안 7일 주기의 메뉴에 반영됐으며, 취식시험과 관능평가 결과 10종 모두 평균 4.4이상(5점 만점)의 점수를 기록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고추장과 볶음김치의 자극적인 매운 맛은 장기간의 우주여행에서 입맛을 잃기 쉬운 우주인들에게 입맛을 돋워 주는 좋은 우주식품"이라며 "홍삼차나 녹차는 우주인의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전통식품으로 개발된 우주식품은 볶음김치, 분말고추장, 불고기, 잡채, 비빔밥, 호박죽, 식혜, 녹차, 홍삼차, 카레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유럽 우주인들의 입맛에 알맞게 매운 맛, 짠맛 등을 일부 조정했으며 장기간의 유통기한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온고압 멸균처리하거나 수분 함량을 5%이하가 되도록 냉동건조, 분말 처리 후 공기와 습기, 빛의 차단성이 우수한 포장재로 2중 진공포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은 우주식품 기반 기술을 응용해 국가재난 대비용 비상식량과 스포츠레저용 편의식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