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2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26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개표 결과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43.26% ,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37.2%, 김성태 사장이 21.16%의 득표율을 확보했다"며 "과반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161개 회원사 가운데 149개사가 참석해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첫 투표에서 박 전 사장과 최 사장이 득표수 1, 2위를 각각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2차투표에 돌입했다.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에 1표씩 주어지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투표권은 회비 분담비율에 따라 배분됐다.
투표수를 100표로 환산했을 때 대형증권사는 2.3~2.4표를, 소형 자산운용사는 0.45표를 갖게 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4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 3년간이다. 내달 6일 취임식을 갖는다.
금융투자협회는 2009년 2월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옛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자본시장 3개 협회가 합쳐져 출범했다.
금투협 회장은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고, 270여명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공식적인 연봉 5억2000만원 수준(판관비 별도)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