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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화폐공급 전년比 13.5% 감소
짧아진 연휴·유로존 불안 영향
입력 : 2012-01-20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올해 설 전 화폐공급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9일부터 이날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화폐는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약 69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설이 전년보다 하루가 짧아진데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하 한은 발권국 과장은 "설 연휴가 하루 줄어든 것이 설 전 화폐공급 실적이 감소한 주된 요인"이라며 "우리경기와는 무관하게 유로존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화폐 권종별로 살펴보면 5만원권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4%(23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만원권은 1조99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8%(89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유통잔액 중 오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5.8%로 전년대비 9.8%포인트 증가한 반면 만원권의 비중은 39.2%로 전년대비 9.3%포인트 감소했다.
 
박 과장은 5만원권 비중이 증가한 것에 대해 "5만원권은 지난 2009년 6월 발행한 이후 자기앞수표를 대체하고 있다"며 "경조금과 관련해서도 만원권에 비해 사용량이 늘어 최고액권으로서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 1조7000억원, 비수도권 지역에 2조7100억원을 공급했다.
 
한편 한은은 명절자금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화폐 공급액 중 절반은 설 이후 10영업일 이내에 환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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