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만7장으로 전년동기대비 709장(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만원권 위조지폐가 1276장(43.2%)이나 늘어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지난 2006년 2만1939장을 정점으로 2007년 1만5678장, 2008년 1만5448장, 2009년 1만2252장, 2010년 9298장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2011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통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도 2010년 2.4장에서 2011년 2.6장으로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4232장으로 전년동기대비 43.2%(1276장)이나 늘었다. 반면 오천원권은 5573장이 발견돼 1년 전보다 9.7%(598장) 줄었다.
권종별 위조지폐 비중은 만원권이 2010년 31.8%에서 2011년 42.3%로 늘어났지만, 오천원권은 66.4%에서 55.7%로 감소했다.
김성용 한은 발권국 차장은 만원권 위조지폐 증가와 관련 "사람들은 오만원권 같은 고액권에 비해 유통량이 많은 만원권의 위폐 확인에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조지폐 방지를 위해 한은은 수사당국과 협조 관계를 긴밀히 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도 위조지폐 사례를 분석해 관련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의 화폐정리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2659장으로 전체 26.6%를 차지했다. 금융기관과 일반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7348장(73.4%)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