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금융투자협회 차기회장 후보 등록이 10일로 종료됨에 따라 향후 있을 선거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협회장 선거 후보로 신청한 이는 모두 6명으로, ▲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 박종수 전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사장 ▲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다.
금투협 회장은 62개 증권사,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회사를 아우르면서 연간 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관리하는 자리다.
후보자 중에서 정의동 전 회장과 최경수 사장은 관료출신이며, 김성태 전 사장, 박종수 전 사장, 전상일 부회장은 민간 출신이다. 유흥수 사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이다.
정의동 전 회장은 재무부(옛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코스닥위원장과 증권예탁원 사장을 지냈다. 예탁원 사장 시절 임직원 과반수 이상으로부터 서번트형 리더로 평가받았다. 코스닥위원장 시절에도 직원들과 소통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수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을 지냈다.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은 22년간 시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회사 근무경력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LG투자증권사장, 우리투자증권 사장, 흥국생명보험 사장, 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박종수 전 사장은 현 황건호 금투협 회장의 대우증권 3년 선배로 대우증권 사장과 증권업협회 부회장,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거친 인물이다.
전상일 부회장은 증권과 선물, 자산운용업계를 두루 섭렵한 유일한 인물이다. 전 부회장은 동양증권 외에도 동양선물과 동양투신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열풍의 주인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흥수 사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넓은 언론계 인맥이 강점이란 평가다.
이들 6명의 예비 후보들은 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 이어 오는 26일 금투협 총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회원사 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금투협 노동조합 측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는 대신 도덕성 논란 등 일부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당선저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후보추천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된데 대해서도 문제삼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