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중국 경제는 경착륙이 일어나지 않고 주택 가격도 급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위용딩 전 런민은행 총재가 뉴욕에서 열린 포럼에서 "올해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붕괴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7~8%정도를 기록하는 것은 괜찮은 수준"이라며 "7% 이하로 성장률이 떨어질 때 비로소 위기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9.1%로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오는 17일 발표될 4분기 성장률을 8%대 후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 전 총재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9%를 차지하는 부동산 투자가 급격히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뒤를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실제 주택 구매 수요는 매우 강하다"며 "가격이 20% 가량 더 내리면 잠재 수요자가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업체 소우펀 홀딩스가 발표한 지난 12월 중국의 주택 가격은 정부의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