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예탁금도 직전년도보다 4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7조6802억원으로 직전년도 말 13조7000억원에 비해 4조원(29.0%) 증가했다.
특히 지난 8월10일 투자자예탁금은 22조7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연중 최저치는 지난 2월25일 기록한 14조1000억원이다.
이에 비해 CMA 잔고는 직전년도 말 43조5000억원대비 5조6000억원(12.6%)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8일 46조4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CMA잔고는 12월27일 37조3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고도 직전년도 말 6조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4조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5월2일 6조9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10월13일 4조원까지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고의 사상최고치는 지난 2007년6월26일 기록한 7조원이다.
신동철 금융투자협회 증권시장팀장은 "지난해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주요 증시자금이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매매 차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주식투자 자금의 유입으로 예탁금만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