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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국내 OEM식품산업 150% 급성장
보거산업진흥원 발표 "유통업체 PB제품이 견인"
입력 : 2011-12-02 오전 11:11:4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형유통업체의 PB제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OEM식품산업이 최근 3년간 150%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대형유통업체의 성장에 따른 식품산업의 현황과 과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OEM식품산업은 지난해 생산액과 생산량이  지난 2007년 대비 각각 155.6%, 9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품산업은 전체 생산량이 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의 PB제품 매출이 견인했다. PB제품은 유통업체에서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OEM 방식을 통해 제조업체가 생산을 담당해 PB제품의 매출 성장은 곧 식품제조업체의 생산증가로 연결된다.
 
지난해 기준 주요 3대 대형유통업체의 PB제품 매출액은 2007년 대비 140% 증가한 약 5조8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PB제품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어서 OEM식품의 생산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전체 PB제품 중 매출액 기준 판매 상위품목을 보면 가공식품이 183개 품목, 5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OEM식품산업 성장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OEM식품 생산량 기준 음료류의 생산량은 약 74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약 100%가 넘게 성장했으며 뒤를 이어 면류(12만7000톤, 86.7%), 커피(22만6000톤, 64.3%), 과자(12만3000톤, 42.9%)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편 보고서는 OEM식품의 안전성 확보, 중소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 등 개선돼야 할 점도 제시했다.
 
최근 몇 년간 대형유통업체들이 가격혁명을 선언,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PB제품이 출시되면서 식품 안전성 확보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009년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쥐의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올 3월에도 홈플러스 캔디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는 등 식품안전성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대형유통업체의 PB제품 중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건수는 2008년 13건에서 2009년 25건, 2010년 상반기 35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소 식품제조업체 보다 적극적으로 식품안전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후한 생산설비의 현대화 지원을 통해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울러 2002년부터 시행된 제조물책임법(PL법)을 기준으로 OEM식품산업의 현황을 고려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 상호책임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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