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태양광패널 제조업체가 5년 내에 1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 과잉공급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에너지연구소의 리준펑 부소장은 “시장 공급과잉으로 중국의 태양광패널 제조기업은 5년 내에 15개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공급 과잉으로 인해 일부 제조업체가 감산이나 생산 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업체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에너지연구소는 “중국의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수는 2008년 330개에 달하는 등 지난 1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장치가 고가에 판매된 결과였다.
그러나 독일의 Q-Cell 등 해외 제조업체와 저가 경쟁을 펼치면서 이윤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세계 최대 태양광패널 제조업체인 썬텍은 2011년 실적이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 제조업체의 수출을 이끌었던 태양광패널 가격이 올 들어 40% 급감한 것도 시장 공급과잉의 요인이 됐다. 썬텍을 비롯한 LDK솔라(중국), CSIQ(캐나다) 등 세계 10대 태양광패널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발전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
리 부소장은 “과잉공급 용량을 줄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중국 정부가 나서기 보다는 시장에 맡기는 것이 더 좋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