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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행처리에 야권·시민단체 '강력반발'
한미FTA 비준안 통과에 후폭풍 거세
입력 : 2011-11-22 오후 6:09: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하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 참여연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김유정 원내대변인 이름의 브리핑을 통해 "비열한 날치기당 한나라당 앞에 남은 것은 국민의 심판 뿐"이라며 "18대 국회 마지막까지 날치기의 부끄러운 역사를 자행한 한나라당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오늘 날치기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강행처리 될 경우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던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22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향후 모든 국회일정을 중단하고 역사가 심판할 한나라당의 폭거에 맞서 강력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是日也放聲大哭(시일야방성대곡)"이라며 "김선동 의원이 한나라당의 의회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의장석을 향해 거사한 것은, 국익을 팔아먹는 한나라당의 매국적 폭거를 저지하기 위한 정당한 애국행위"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찬성한 151명은 매국노 의원"이라며 "단 한 사람도 잊지 않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종웅 국민참여당 상임부대변인도 비준안 통과 직후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의 한미FTA 날치기처리, 국민과 역사가 심판 할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 부대변인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이 두려워 기자도 쫓아내고 경위들의 호위 받으며 비열하게 날치기 하는가"라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오늘의 폭거를 국민들은 똑똑히,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도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이 투자자소송제도(ISD)등 독소조항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한 책임있는 자세는 보여주지 못할망정 다수당의 물리력을 동원해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했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앞으로 "한미FTA비준안 처리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세부적인 정책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날치기 통과는 국민들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은 반유권자적인 행동"이라며 논의를 거쳐 18대 총선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정권 퇴진 투쟁까지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날치기 통과를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날치기로 나라를 팔아먹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해 앞으로 퇴진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질타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한미FTA 강행처리 소식을 접한 일반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저녁 7시 여의도에서 항의집회에 참여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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