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1일 뉴욕증시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위기감이 안정되면서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9포인트(2.19%) 오른 1만2153.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1포인트(2.77%)오른 1863.46을 기록했다.
14일 증권가에서는 아직 유럽발 위기가 남아 있지만 박스권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 = 민간은행의 이탈리아 국채 익스포져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과 이탈리아의 민족성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은 믿어볼 만한 구석으로 남아 있다. 지난 주 주식시장이 한 주만에 100포인트가 넘게 하락하면서 단기 반등시도가 나타날 수 있는 1차적인 환경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00선 이상에서는 제한적인 시장접근 전략을 유지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는 그리스를 넘어 이탈리아까지 터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기에는 여전히 무리라는 판단이다.
▲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 =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도 유럽사태의 전개방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개연성이 있다. 주요 지지선이었던 1870선을 갭 하락을 통해 이탈했다는 점에서도 지난 주말의 반등세가 연속성 있게 진행되거나 탄력적인 지수 상승세로 전개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지난주 예상치에 부합하는 중국의 물가지수와 이번주 미국의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등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세를 감안할 때 또 유럽이슈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지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피기준 1800~1920선의 박스권 등락을 이용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 =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820~1900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관건은 유럽이다. 체급에 비유하자면 이탈리아는 PIGS국가 가운데 헤비급이다. 때문에 대마불사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이탈리아 신임총리 내정과 경제개혁안 통과에 따른 정치권 불확실성 완화와 자구노력 마련에 이어 ECB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지속과 같은 외부수혈을 통해 위기감은 완화될 것이다. 유럽을 제외한 대외 변수는 그리 나쁠 게 없다.
▲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서도 볼 수 있듯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 또한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은 여전히 풍부하다. 마이너스 수준의 실질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들 부동자금의 위험자산 기피가 언제까지나 지속되기 힘든 노릇이다. 주식을 싸게 사고 싶어 하는 매수 대기 자금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판단하다. 당분간은 박스권 하단의 지지력을 염두에 두고 목표 수익률을 낮게 가져가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