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14일 업계 2위의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상장한다며 상장 후 예상주가는 6만5000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YG엔터의 공모가는 지난 10일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달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발행주식수는 498만6157주며 최대주주는 양현석씨(지분율 35.79%)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YG엔터의 공모가는 같은 연예기획사인 에스엠의 주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실적 가이던스 기준 상장 후 예상주가는 6만5000원으로 추정되며 제시한 주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3253억원이다"고 전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예상주가 산출 시 2010~2012년 평균EPS를 이용한 것은 소속 아티스트의 인기나 천재지변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이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은 '특정 시점의 실적'을 근거로 엔터테인먼트 기업 주가를 평가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YG엔터는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씨가 대표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연예기획사"라며 "현재 빅뱅, 2NE1, 세븐, 타블로 등 뮤지션과 구혜선, 강혜정, 유인나 등 탤런트 및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 수익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음반·음원 판매(25.0%), 공연수익(28.0%) 등으로 지난 3년 동안 매출액은 연평균 55.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73% 급증했다"며 "이는 2006년 데뷔한 남성 5인조 그룹 빅뱅의 인기가 2009년부터 본 궤도에 오르면서 외형과 이익성장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비 54.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 26.6% 증가했다"며 "일본 등 해외진출을 위한 선 투자비용이 집행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이번에 유입될 공모자금 중 20% 정도도 해외투자 쪽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