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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내몽고 황사 발원지 생태복원 성공스토리
'현대그린존', 4년간 사막 3천만㎡ 초지로 탈바꿈
입력 : 2011-10-09 오전 9:50:0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몽고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꾼 성공스토리를 공개한다.
 
현대차(005380)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맞춰 같은 기간 중국 내몽고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현대그린존'의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 '현대그린존' 프로젝트..세계 최대 초지 생태복원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중국의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인 내몽고 쿤산다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사막화 방지와 초지조성을 통한 생태복원에 힘써온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베이징시에서 북쪽으로 6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지역은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현대차는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손잡고, 사막과 같이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 감봉(한국명 나문재)을 대량으로 파종한 후 생태계의 자연 회복력을 활용해 초원 복원을 꾀하는 자연친화적 초지 조성에 힘써 왔다.
 
2008년부터 4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 3000만㎡(약 900만평)에 달하는 면적이 알카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게 됐다.
 
◇ 현대차가 생태복원에 성공한 현대그린존의 2009년(왼쪽)과 2011년 현재(오른쪽)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 2009년 사진에서 흰색으로 표시된 소금 사막 지역이 2011년 사진에서 초록색 초지로 형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는 감봉 파종을 지속해 내년 말까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총 5000만㎡(1500만평)을 감봉 초지로 조성하고, 이후에는 이 일대 초원의 보존과 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황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단일 초지 생태복원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생태 환경부문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파종식물인 감봉은 식용, 약용, 사료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한 만큼 향후 현지인들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지 조성과 보호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맞춰, 전세계와 '현대그린존' 성공 경험 공유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과를 알리기 위해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현대그린존’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 는 194개국 대표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비즈니스그룹 등 전세계에서 약 300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최대 10만명에 달하는 일반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존 홍보관은 사막화 방지 활동의 역사와 성과, 현대차의 사회공헌 소개, 파트너 NGO인 에코피스아시아 소개, LED를 이용한 영상 조형물 등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홍보관 오픈과 함께 국내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중앙대 사진학과 성남훈 교수의 눈으로 바라본 '희망의 풀씨'라는 차깐노르 화보집을 일반에게 공개해, 현장의 감동을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 차깐노르 사막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는 현대그린존 관련 화보집 '희망의 풀씨'중 한 컷이다. 차깐노르 사막 지역에 조성된 ‘현대그린존’의 모습이다
 
또 그간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성공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은 '내몽고 사막화방지와 초원보전'이라는 책자도 제작해 총회 참가자와 방문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의 사막화는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지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현대그린존’은 글로벌 기업이 현지 정부, NGO, 시민과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차원에서 현대그린존 조성을 위해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매년 현지에 파견해 왔다. 올해도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물론 중국 현지 대학생과 중국 네티즌 봉사단, 현지 언론기자 봉사단,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차는 작년 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중국 CSR활동(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차깐노르 사막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는 현대그린존 관련 화보집 '희망의 풀씨' 중 한 컷으로 ‘현대그린존’ 생태복원사업에 참여한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 및 에코피스아시아 관계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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