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31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58포인트(0.46%) 오른 1만161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우리증시는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며 기분 좋게 8월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수 규모는 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29포인트(1.97%) 오른 1880.11로 거래를 마쳤다
1일 국내 증권사들은 시장에 정책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너무 빠른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9월의 이벤트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하나대투증권 = 현재와 같이 급락 후 반등하는 과거 유사한 경우에 20일선 대비 2%대 상단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도 고려할 때 지속성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기관도 상승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수급 공백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매수관점을 갖기에 확신이 들 수 있는 점은 9월 동시만기일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다. 3조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만큼 충분히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동양종금증권 =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급락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는 별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잭슨홀 미팅 이후 버냉키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금융시장에 형성되어 있던 불안 심리를 경감시켜주고 있다고 해석된다.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체감 경기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국내증시는 최근 반등과정에서 가격부분의 메리트가 희석된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우상향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
▲ 신영증권 =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현재를 비교할 때 과거에는 고유가, 미국 금융기관 대규모 손실, Fed의 정책대안 부재요인이 작용했는데 현재는 상승하던 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있고 연준이 추가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 과거와 반등 패턴의 유사성을 고려하면 현재 박스권 상단은 1880선이다. 시간으로는 당시 반등 목표치까지 도달하는데 4개월여가 걸렸으므로 현재로서는 최대 11월까지 현재의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 구간에서는 PER보다는 PBR기준으로 과도하게 할인된 OCI, STX조선해양, 하이닉스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
▲ 현대증권 = 최근 증시의 반등 배경 가운데 매크로 측면에서 실물과 심리간의 괴리 축소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8월 후반의 증시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기술적 반등의 목표치를 잠재적 위험요인의 상존과 실물 및 기대감의 괴리 축소를 반영해 1900포인트와 1970포인트의 평균적인 수준인 1935포인트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 서둘러 추세 복원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현실적이고 중립적인 시나리오의 입장에서 시장에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9월중순 유럽재무장관회의, 오바마정부의 경기부양책, 그리스 2차구제금융안 확정 여부 등 확인할 것이 아직 너무 많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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