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기대감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았지만 기타비용으로 처리된 일본 지진 기부금을 감안할 경우 선전했다는 평가다.
신작 기대감에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는 일제히 상향조정됐다. 최고가는 44만원에 달한다.
18일 엔씨소프트는 전일대비 2만7500원, 8.35% 오른 35만7000원에 마감했다.
◇ 2분기 영업익 435억원..기부금 제외시 520억원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6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8% 늘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8%, 삼성증권 자체 추정치를 7% 하회했다며 예상보다는 부진했다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와 아이온의 매출 부진으로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하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엔 일본 지진 기부금 85억원이 기타비용으로 인식돼있기때문에 이를 감안할 경우 호실적이었다는게 중론이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일본 지진 기부금 85억원을 포함할 경우 520억원에 달해 전분기대비 27.7%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 신작 기대..3분기도 좋다
신작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3분기에 거는 기대도 높다.
동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17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시행된 리니지2 업데이트는 3분기에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며, 8월말 블레이드소울 2차 비공개테스트(CBT), 독일 게임즈컴에서 '길드워2'와 신작 '와일드스타' 공개가 예정돼있다는 점에서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기대감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지난 17일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즈컴에서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와일드스타' 의 첫 시현회가 열렸는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2013년부터는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목표주가 줄상향..최고가는 44만원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도 대거 상향조정됐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분석보고서를 제출한 17개 증권사 중 7개사가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4만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이는 17개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인 40만9700원보다 7.3% 높은 가격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향후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등 대작급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될것이다. 글로벌 게임업체 중 최고의 PER 프리미엄도 가능하지만 보수적으로 해외주요업체 평균 PER 대비 5% 할인된 19.9배의 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역시 엔씨소프트의 적정주가를 33만원에서 42만8000원으로 29.6% 올렸고, 대신증권도 기존 목표가대비 20% 높은 42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