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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목)현대중공업 참여불발 하이닉스 어디로?
입력 : 2011-07-06 오후 4:43:0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앵커: 현대중공업(009540)하이닉스(000660)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던 현대중공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하이닉스 인수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 입니다.
오늘 현대중공업과 하이닉스는 바로 이 소식에 따라 주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현대중공업은 인수 부담을 덜었다는 판단에 5%대로 올랐고 반면 하이닉스는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5%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이밖에 하이닉스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다른 종목들까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동부CNI(012030), 효성(004800), SK(003600), STX(011810), LG(003550) 등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서 발을 뺀 이유가 있을 텐데요?
 
기자: 여러 이유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불확실하고 반도체 사업이 경기 부침이 심한 사업이라는 점 등이 현대중공업을 주저하게 만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현금성자산은 약3조원,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하이닉스 인수 여력은 충분하지만 이후의 투자 부담과 반도체 경기 불확실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결국 현대중공업이 범현대가 재건의 명분보다는 사업적인 이득을 따져 결론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차기 유력 후보로는 어떤 곳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 조회공시에 들어간 기업들중 후2시경 가장 먼저 효성이 인수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LG와 동부CNI도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한적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인수 합병은 워낙 비밀리에 진행되는만큼 시장에서는 지난번 매각 추진때 처럼 효성같은 뜻 밖의 인수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제까지 거론된 국내 기업들 외에 국내외 펀드 형태의 제3의 투자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후에 일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기자: 하이닉스 채권단은 일단 인수의향서 마감 등 예정된 일정을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8일 오후4시로 예정된 인수의향서 마감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입찰자가 없을 경우 하이닉스 지배구조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이닉스는 지분 15%인수시 인수자금으로만 최소 2조원 이상이 소요되고 인수후에도 연간 설비투자비용이 3조원에 달하는 공룡 매물입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아닌이상 엄두를 낼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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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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