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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목)고배당 외환은행 울상, 하나금융은 방긋
입력 : 2011-07-04 오후 5:33:19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이슈 &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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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외환은행 울상, 하나금융은 방긋
 
앵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금융당국 경고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중간 배당을 챙겼다고요?
 
기자 :네 오늘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004940) 지분 51.02%를 보유한 론스타는 최근 외환은행에 고액의 중간배당을 요구해 4969억원(주당1510원)의 현금을 챙기게 됐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후 받아간 배당총액은 1조7099억원에 달하는데요 최근 5년 외환은행 평균 배당성향은 동종업계 대비 3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자제권고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 양쪽 모두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외환은행 주가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반면 하나금융주가는 올라서 마감이 됐죠?
 
기자: #하나금융은 반면 인수가능성이 커진것으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론스타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었는데요 하나금융지주는 론스타와 1조5000억원의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시각들이 있었는데요 이 소식이 나오면서 다시한번 주가가 힘을 받았습니다.
 
1조5000억원 회사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4.64%로 하나금융은 조달금리대비 2.06%포인트의 이자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상으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UBS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 펀드에 대출키로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앞으로 5년간 연 6.7%의 대출이자는 1%를 밑도는 하나금융의 현금 회수율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6월 28일까지 주식을 샀어야 했어서 지금 투자하기에는 늦었다고 전했습니다.
 
UBS는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과매도 상태라며 외환은행 인수를 감안하지 않아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더 이상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거래되고 있지 않아 중립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내 증권사들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한화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외환은행에 대해 배당에 대한 기대외에 큰 매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은 PBR0.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매력이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이후 경쟁 은행들에 비해 경쟁력이 우수해졌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문제 논의 과정에서 향후 하나금융으로의 인수가 무산되더라도 다시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때까지 은행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에 목표주가 1만1300원을 제시했습니다.
 
또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지난 2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외환은행 인수 자금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4만2800원으로 현 주가수준보다 높아 외환은행 인수 무산시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 결과 및 금융위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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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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