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1분기 실적 호전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되는 등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졌다.
중국내 자동차 판매증가에 따른 타이어코드 사업 호조, 필름부문 실적개선, 대중국 석유수지 수출증가로 산업자재와 화학, 패션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26일 코오롱인더는 전일대비 6300원, 6.86% 오른 9만8200원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익 1165억..전년대비 48% 급증
코오롱인더는 지난 1분기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학과 필름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화학부문의 경우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고, 필름부문은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업체 코오롱플라스틱과 카시트를 제조하는 코오롱글로텍 등 자회사의 이익 급증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코오롱인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800억원, 영업이익 116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 급증한 것이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화학부문에서 석유수지의 스프레드가 15.4% 증가했고, 필름과 전자재료 부문에선 고부가가치 필름 판매 확대로 전분기대비 14.3% 증가한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호실적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화학부문 증설과 필름·전자재료 수익성 확대로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대비 15% 상향된 49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 성장 전망..목표주가 상향 '봇물'
증권가는 코오롱인더의 이익 성장으로 저평가 상황도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장용 필름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으로 향후 필름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22.5%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9만4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34% 올린다고 밝혔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기준 코오롱인더의 PER은 7.1배, PBR은 1.6배에 불과하다"며 "향후 산업자재와 필름부문, 그리고 해외 자회사의 공격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이익 성장으로 현재의 저평가 상황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보다 높은 14만원을 제시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와 필름 등 주력 사업 호조와 증설효과로 올해와 내년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22.2%, 23.7% 에 달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 전망 역시 각각 30.9%, 36.3%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적정주가를 올해 예상순익기준 PER 10.4배 수준인 1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