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LED(발광 다이오드), AMOLED(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솔라 셀(태양광 전지) 레이저 응용기기 산업 분야를 이끌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박홍진 엘티에스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핵심 기술개발과 제품 다각화와 함께 해외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엘티에스는 지난 2003년 2월 설립된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다.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반도체, LED도광판, 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03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4.3%와 454.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70.8% 올랐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최근 기업들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꾸준하게 증설을 추진하고, 아몰레드 산업의 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따른 태양전지 증설 경쟁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엘티에스는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64%의 매출 성장률과 108%의 수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주력제품 중 LED도광판 분야는 작년 332억원, 아몰레드 셀 실링 분야는 113억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매출이 여기에 정체되지 않고 올해는 전년대비 2.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매출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비중 18.1%), 뉴옵틱스(10.1%), 희성전자(20.2%) 등이 있다.
엘티에스는 제품의 적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제품 다각화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8.43%로 미미한 편이다.
2008년 일본업체에 공급 시작을 계기로 올해는 대만과 중국 등 아시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제특허 출원 등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과 유럽 시장까지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엘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2만3479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3만4500원이다. 공모자금은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보를 위한 공장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9~20일 수요예측과 25~26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