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근 취업시장이 나아지고 있지만 유독 건설업은 일자리가 줄고 있다.
16이 건설업계에 따르면 4월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는 총 6701건으로 지난해(7179건) 대비 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179만2000명) 대비 3.2% 줄어든 173만5000명을 기록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 2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3월부터 두 달 연속 5만명 이상 줄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월평균 166만5000명에 그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채용공고가 지난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공공 건설시장이 축소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4대강 공사와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이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못하고 있고, 민간 주택경기 침체와 건설사 도산 등과 맞물려 일자리 감소를 막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외플랜트, 토목, 건축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상위 대형건설사들은 올해도 전문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이 큰 중견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국내 주택사업을 담당했던 인력들은 퇴직후 재취업 시장에서 푸대접 받고 있으며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올해 대형-중견-중소건설사간 채용 양극화와 국내-해외인력 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