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국내 통화량 증가율이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6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월 중 광의통화(M2, 평잔)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9.3%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이자 지난 2004년 6월 4.5%증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정부 및 기업부문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데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유출로 해외부문신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M2 증가율은 2009년 하반기 10%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비교적 빠르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3월에는 M2 증가율이 4%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은 금융시장국 통화금융팀은 KB국민카드 분사에 따른 은행채 이관효과를 제거할 시 4%대 중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 M1 증가율(평잔기준)은 전년 12.6%에서 11.5%로 하락했다.
Lf증가율(평잔, 전년동월대비)은 M2 증가율 둔화에 주로 기인해 전월 6.6%에서 5.2%로 하락했다.
L증가율(말잔, 전년동월대비)은 Lf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채 및 회사채가 증가하면서 7.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2월중 국채는 4조원, 회사채는 6조2000억원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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