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일본은행(BOJ)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BOJ가 지진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한시적인 대출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이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주요 금융기관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 11일 대지진 이후 첫 2주 동안 총 2조6000억엔의 대출을 요구했다.
거액의 배상 책임이 있는 도쿄전력도 일본 주요 은행으로부터 약1조9000억엔의 긴급융자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대지진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의 기업 생산시설이 타격을 입었으며 직접적 피해를 입지 않은 기업들도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사태와 부분 송전으로 생산 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이시 히로시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매출 급감으로 기업들은 자금 확보가 어려워 은행에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며 "BOJ가 이같은 요구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OJ는 이외에도 지진 피해 지역의 금융 기관에 대해서도 저금리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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