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엔·달러 환율, 79엔대 1차 지지력 기대"
안전자산 선호· 본국 송환 기대 영향으로 엔화 강세
입력 : 2011-03-17 오전 10:27:1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엔화의 가치가 계속해서 높아지며 엔·달러 환율이 2차대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2엔(1.65%) 하락한 79.28엔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의 가치 부각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본국으로 투자자금 회수와 복구비용이 들어올 것이란 기대감이다.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 폭발 소식이 들리면서 방사능 피해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42.12포인트(2.04%) 하락한 1만161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온스당 1396달러까지 치솟았다.
 
예전에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의 학습효과도 작용하고 있다. 1995년 고베 대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엔화는 이런 이유로 3개월 사이 20%가량 급등했다.
 
하지만 엔·달러 환율이 이미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있어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년간 이미 14%가량 상승한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피해액이 고베때보다 많다는 분석으로 해외투자금의 회수가 예상되고 시기적으로도 일본 기업들의 회계년도 말과 겹쳐 기업들의 본국송환도 많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일본 정부가 워낙 유동성 공급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고, 엔·달러 환율이 많이 하락한 상태라 엔·달러 환율도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날 엔·달러 환율의 급락은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급락했던 만큼 전일과 같은 급락세는 없을 것"이라며 "외환시장투자자들도 일본 정부가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에 반해 포지션을 취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여 일차적으로 79엔대에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은혜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