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 전세계 미디어 태블릿 시장 규모가 446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시장 규모(1700만대)에서 무려 162%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1일 이같은 전망을 내놓고, 안드로이드와 기타 OS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태블릿이 올해 이후의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미디어 태블릿을 ▲ 5인치 이상, 14인치 이하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 경량의 운영시스템(애플 iOS, 안드로이드 OS 등)에서 구동되며 ▲ x86 또는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기기로 정의하고 있다.
2012년에는 미디어 태블릿 시장 규모가 7080만대에 이르러 향후 2년간 연평균 약 108%의 초고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견했다.
애플 아이패드 판매에 힘입어 전세계 미디어 태블릿 시장규모는 지난해 3분기 480만대에 육박, 직전분기 330만대에서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패드는 3분기에 420만대 가까이 출하돼 전세계 미디어 태블릿 출하량의 90%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에는 많은 기업들이 주로 안드로이드 2.1과 2.2에 기반한 미디어 태블릿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IDC는 올해 4분기에 삼성이 갤럭시탭 출시로 안드로이드 기반 미디어 태블릿 시장에서 첫번째 톱클래스 기업이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디어 태블릿 시장 성장은 올 1분기 중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3.0(허니콤) 기반 줌(Xoom), 그리고 림(RIM)의 블랙베리 태블릿OS 기반 블랙베리 플레이북 등 다기종 고성능 기기 벤더들의 신제품 출시로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IDC에서 모바일 커넥티드 디바이스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수잔 케보르키안 이사는 "미디어 태블릿 시장은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의 도입, 채널 확대, 가격 경쟁, 소비자 및 기업 부문에서의 새로운 활용사례 등으로 인해 이후에도 더욱 속력을 내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태블릿 기기의 인기가 e리더기 구입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 전세계 e리더기 출하량은 직전대비 40% 증가한 27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 시장이 전세계 e리더기 시장의 4분의 3 가량을 차지했다.
IDC는 e리더기 시장의 경우 올해 전세계 출하량이 1080만대에 이르고, 미국이 전체 시장의 72.4%를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내년 1470만대, 2012년 1660만대를 예상했다. e페이퍼 기반 기기 벤더들간의 가격 경쟁, 그리고 다양한 장르와 언어에 걸친 디지털북과 정기 간행 컨텐츠 제공 확산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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