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지수 상승에 따라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보유를 통해 이자를 받는 것 보단 주식 보유를 통해 추가 상승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작년 증시가 대형주 위주의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권리행사 금액면에서는 오히려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청구건수는 총 4947건으로 전년대비 35.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권리행사 금액은 7271억원으로 18.1% 감소했다. 종목수도 143종목으로 18.3% 줄었다.
이는 지난해 자금조달을 위한 주식관련사채 발행이 우량기업보다 중소형 코스닥기업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현순 예탁원 채권권리파트 파트장은 "지난해 코스닥기업의 주식관련사채 발행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가 많아 청구건수는 늘고 금액은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로는 CB, 교환사채(EB), BW 모두 청구금액은 전년대비 12%, 9%, 26% 감소한 반면, 청구건수는 39%, 88%, 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