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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증상 있다면 결근·업무 효율 떨어진다
(토마토건강)35세 미만은 결근, 이상은 출근 후 업무 효율 저하 두드러져
입력 : 2026-10-27 오전 10:05:19
[뉴스토마토 김형준 기자] 우울 증상이 있는 직장인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근이 잦거나 업무 효율 저하가 뚜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4년 1월 다양한 업종의 20~49세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해 이뤄졌습니다. 참여자는 35세 미만 489명, 35세 이상 511명이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연구팀은 PHQ-9 점수가 10점 이상인 경우 우울 증상이 있는 집단으로 분류했습니다. 업무 손실은 △결근(건강 문제로 일하지 못한 근무 시간의 비율) △프리젠티즘(출근했지만 건강 문제로 업무 효율이 떨어진 정도) △전체 업무 손실(결근과 프리젠티즘을 합친 지표)로 측정했습니다.
 
우울 증상은 두 연령군 모두에서 결근, 프리젠티즘, 전체 업무 손실과 가장 뚜렷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 증상이 있는 직장인은 없는 직장인보다 업무 손실 오즈(손실이 없는 경우 대비 있는 경우의 비율)가 높았습니다. 
 
보정 오즈비는 35세 미만에서 결근 5.42배, 프리젠티즘 2.13배, 전체 업무 손실 2.43배였습니다. 35세 이상에서는 결근 2.89배, 프리젠티즘 4.78배, 전체 업무 손실 4.84배였습니다. 성별, 학력, 소득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같은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35세 미만에서는 신체적 건강이 좋은 경우 프리젠티즘과 전체 업무 손실이 각각 0.52배, 사회적 건강이 좋은 경우 전체 업무 손실이 0.50배로 모두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정신적 건강이 좋은 경우에는 프리젠티즘이 0.59배였습니다.
 
반면 35세 이상에서는 정신적·영적 건강과 업무 손실의 관련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신적 건강이 좋은 경우 프리젠티즘과 전체 업무 손실이 각각 0.32배로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영적 건강이 좋은 경우 결근이 0.41배였습니다. 
 
연령별 직장인 건강 요인과 업무 손실의 관련성(사진=서울대병원)
 
35세 미만의 우울 증상 비율은 33.1%로 35세 이상(27.0%)보다 높았습니다. 건강 문제로 일하지 못한 근무 시간의 비율도 평균 6.8%로 35세 이상(3.3%)의 약 2배였습니다. 프리젠티즘(36.3% 대 32.9%)과 전체 업무 손실(39.5% 대 34.4%) 평균도 35세 미만이 높았습니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건강을 개인 문제나 기업 복지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구성원 건강에 투자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김형준 기자 joon0116@etomato.com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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