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박균택·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압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법무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설 법률 사무소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오전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변호에 관여했고 양 의원은 대선 캠프와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정부의 법무부 장관 인선 기준은 법치의 중립성인가, 아니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사법 리스크 방어 경력이냐"며 "법무부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설 법률 사무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형사사건과 밀접하게 얽힌 인사들만 최종 후보군에 올랐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인선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인사 참사라고 말할 정도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철저한 검증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30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19일 사퇴했습니다. 지명 20일 만의 낙마로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의 공백도 장기화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