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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입력 : 2026-09-21 오후 8:05:23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21일 공표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여론조사(지난 14~18일 조사·전국 유권자 2507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응답률 4.1%·무선전화 RDD 방식) 기준 10주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34.8%로 집계됐습니다. 지지율 반등은 지난 7월 13일 48.9%를 기록한 후 10주 만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높습니다. 63.4%도 전주 대비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를 차지했습니다. 
 
지지율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치적 자산이기에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재명정부의 국정 동력은 힘을 잃은 모습입니다. 그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회의록은 철저하게 비공개 됐던 것도 한 언론사의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되는 것도 하나의 단적인 예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후 반작용으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이재명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작 정치권의 또 다른 주요 의제인 개헌 논의는 좀처럼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임 가능성'을 차단하며, 개헌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인사 논란과 지지율, 여야 공방에 쏠려 있습니다.
 
개헌 논의에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는 당대표 후보 시절부터 당선되면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정부를 뒷받침하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나 취임 한 달여 만에 당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사이 야당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고, 여당 역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정치적 동력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내세운 '3개월'이라는 시간표도 어느덧 절반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국정 동력이 더 떨어진 뒤에야 민심을 붙잡으려 한다면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약속했던 지지율 반등이 단순한 숫자 목표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여당이 민심이 무엇에 등을 돌렸는지부터 제대로 들여다봐야 합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사진=뉴시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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