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포스코가 포항·광양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설비·보안·안전 개선부터 정부·기관 지원사업 연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동반성장그룹이 운영하는 ‘스틸 원 팀(Steel One Team), 간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올해 상반기 총 109건의 개선 과제를 발굴했습니다. 이 가운데 79건이 포항·광양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제이며, 현재까지 23건을 완료했습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출범해 올해 6년째를 맞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입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포항과 광양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잇따라 지정된 데 따라 지역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포스코는 설비 개선뿐 아니라 보안과 안전, 정부·기관 지원사업 연계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습니다.
포항 지역 중소기업 에스아이씨엔티에는 제철소 설비기술부서와 연계해 현장 설비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광양의 금홍기업과 광양테크에는 DX전략실과 협업해 보안진단을 실시하고, 랜섬웨어 감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보안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정부·기관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확대했습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상반기 15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해 총 3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과 매칭했습니다. 포항의 한국협화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광양 지역기업들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 등에 연계돼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안전 분야에서는 공사 참여 기업의 안전역량등급 향상을 지원했습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지역 38개사를 방문해 현장 애로 사항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청서류 검토부터 현장심사 대응까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10개사가 안전역량등급 4등급 이상을 취득했습니다.
박대원 비에이치테크 이사는 “안전역량등급 상향을 자력으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안전 전문가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 현장의 문제 해결뿐 아니라 재무·안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한 컨설팅 외에도 금융·기술·교육·판로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